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의 거부로 조사가 불발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주변 사람 대신 자신을 구속해 달라며, 검찰이 정치 수사,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전 민주당 대표]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 시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특수부 수사는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아니라 미리 그림을 그려놓고 그것에 짜 맞추기 수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건은 당연히 공안부에 배당되어 수사해야 할 사안입니다. 장관이 직접 하명 수사를 하는 부서가 담당함으로써 정치적 기획수사가 되고 있습니다.
별건 수사는 대한민국 법체계에서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초로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9,700만 원 돈 봉투 의혹 사실에 집중하여 규명하되 실제 사실이 부풀려진 것으로 판단되면 중단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10년 이상 유지되어온 사단법인이자 기재부 지정 기부단체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정치적 탄압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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