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발 위기에 JP모건 '등판'...우려 잠재울까 / YTN

YTN news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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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세 번째로 부도 위기에 놓인 지역 은행을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이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설은 일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가는 앞으로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 모건 품에 안깁니다.

자산 2천3백억 달러, 총 예금은 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JP 모건 회장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초 120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98% 폭락하자 금융 전반으로 위기가 번질 것을 우려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입니다.

투자은행을 빼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뮤추얼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은행의 파산이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감독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매각을 촉진하고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고 납세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수자가 확정되면서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은행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은행권 위기 확산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되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은행들이 신용 기준을 높이면서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리 푸이 / 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부연구원 : 중소 은행이나 지방 은행의 고객은 추가 지출, 투자, 생산 확대, 운영과 성과에 더 큰 불확실성과 위험을 겪을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비롯해 8개 주에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지점 84곳은 JP 모건 체이스 은행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미 금융 당국도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자산을 압류해 인수작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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