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내년 총선 과반 의석 확보 등 주요 과제를 두고 당내 통합을 강조했는데,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밤샘 의원총회를 열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파전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수원이 지역구인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결선까지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인 85표보다 열 표 안팎의 표를 더 확보해 2위 홍익표 의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모든 민주당 의원님들과 우리 당 당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꼭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내 친이낙연계로 꼽히지만, 계파색이 강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여기에 '돈 봉투' 전당대회 논란에 대한 지도부 대처가 미흡했다는 당내 여론까지 반영되며, 유일한 비명계 후보에 표가 몰렸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8일) : 의원총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서 이 문제를 정말로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 밀린 뒤 두 번째 도전 만에 원내사령탑에 올랐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호법과 방송법, 노란봉투법 등 원내 현안이 산적해 있고, 내년 총선에서 계파 간 공천 잡음을 다잡고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국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하지 말라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독선과 독단, 독주의 국회 운영을 하는 것은 국민이 기대하는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이 절대 아닐 것입니다.]
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여권을 겨냥해 독선과 독단,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쟁점 법안을 두고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한상원 윤소정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이은선
※ '당신의...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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