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미 정상, 백악관에서 '국빈' 부부 만찬 거행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한미 정상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만찬 준비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관심이 쏠리는데요.
만찬이 열리는 백악관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귀빈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성대한 만찬장에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동맹이라 평가받는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주이자 후원자이십니다.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존경받는 행동이야말로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힘을 얻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을 지탱해온 분들의 존경받는 희생과 행동이 모여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함께 행동하는 강력한 동맹이 됐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동한 한미동맹의 씨앗은 지난 70년간 충실하게 자라나 이제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한국이 이루어온 유례없는 경제 성장과 역동적인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항상 한미동맹이 있었습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와 협력 의지가 강철 같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한미 양국의 미래세대는 또 다른 70년을 이어갈 한미동맹으로부터 무한한 혜택을 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한미동맹은 현재의 복합 위기에 대응해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맞이하는 이 동맹의 미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과 같은 핵심 가치에 단단하게 터를 잡을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양국의 안정과 번영을 담보하고 인태지역을 비롯해서 글로벌 차원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이 바로 그러한 동맹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십니다.
우정은 네잎클로바 같아서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갖게 되면 그것은 행운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한미동맹이라는 이 네잎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랍니다.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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