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2.7에서 3.5까지 동해 연속 지진…나흘간 19회
[앵커]
동해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지진까지 포함하면 나흘간 19차례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지진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어, 기상청이 감시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시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앙은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다로, 같은 해역에서 연속적인 흔들림이 일어났습니다.
규모 2 이상의 지진은 지난 23일 규모 2.7을 시작으로 매일 발생하고 있고, 규모 2 미만의 소규모 지진도 잦습니다.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어제 정오 무렵 지진 규모가 처음으로 3.0을 넘었고, 약 4시간 뒤엔 규모 3.5로 가장 큰 흔들림을 보였습니다.
지난 2020년 전남 해남에서는 지진이 약 한 달 보름 동안 76차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지만, 규모 3.1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동해에서는 4년 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규모 5 안팎이 종종 관측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과거 기록을 토대로 규모 6 이상의 큰 지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규모 6 이상 이상 되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 해일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후 1시 22분쯤에는 경북 문경시 내륙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일어나 유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와 문경시 지진 사이의 연관성은 없고, 연속 지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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