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빈 맞이 준비 마쳐…바이든 '출마 선언' 전망도
[뉴스리뷰]
[앵커]
백악관도 윤석열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계 셰프가 준비하는 만찬에 특별한 환영식 축하공연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 정상회담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12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 방미에 맞춰 백악관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의 낙점으로 한국계 유명셰프를 국빈만찬에 섭외한 데 이어 공식 환영식에서는 한인 2세 학생들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빈 만찬에는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초빙 요리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또 참석자들은 브로드웨이 스타인 놈 루이스, 레아 살롱가, 제시카 보스크의 공연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정상회담에서는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한미일 협력,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문제도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워싱턴DC 국빈 방문을 환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이나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에 맞춰 현지시간 25일 선언 영상을 공개할 거란 관측인데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날입니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두고 미국 국내 정치 이슈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단 우려가 있지만 되려 한미회담의 주목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지난주 차남 헌터 바이든 탈세 의혹 수사를, 미국 정부가 방해하려 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오면서 출마 선언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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