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오픈북' 시험 보면 공부 안 해도 만점 받을까? / YTN

YTN news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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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이든 순식간에 답을 내놓는 챗 GPT가 현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챗 GPT를 활용해 수업하고, 시험도 이를 이용해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희대 대학원 빅데이터 전공 수업 시간에 챗GPT가 도입됐습니다.

[이경전 /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 포지셔널 인코딩을 행렬로 만든다고 하고, 공식, 이렇게 나오는데….]

교수가 질문하면 무엇이든 즉각 답을 내놓지만 핵심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닙니다.

교수는 강의를 도울 다양한 보충자료를 빠르게 찾아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학생들은 단순 계산이나 자료 검색 시간을 줄이되, 챗GPT의 답을 검증하고 질문을 다듬어 원하는 답을 찾는 과정을 배웁니다.

[최상호 / 경희대 경영대 박사과정 : 혼자 생각하다가 옆에 보조, 조수 끼고 하는 느낌인데.... 광범위하게 물으면 그걸 계산하는 연산 도중에 틀리는데, 그걸 다시 디테일하게 물어봤을 때는 본인이 실수했다고 계산이 잘못했다고 다시 정답을 뱉어내는….]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면서 챗GPT를 활용한 '오픈 북 시험'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20명이 모두 똑같이 챗GPT로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최륜희 / 경희대 경영대 박사과정 : (시험 전에) 예시 문제가 있어서 한 번쯤 돌려보기는 했어요. 돌릴 때마다 챗GPT가 나오는 답이 다 달라서 (모두 답이 같을거란) 그런 느낌은 없었고, 정답의 기준이 따로 있을까? 하는 생각은 했던 거 같아요.]

[이흠철 / 경희대 경영대 박사과정 : 챗GPT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챗GPT도 좀 써봤는데 조금 문제점도 발생하니까, 그래서 본인의 마인드가 되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와 챗GPT의 답을 그대로 긁어서 낸 학생이 있는가 하면 현재 챗GPT는 도표 등 이미지를 인식하지 못하는데도, 자신이 문제를 이해하고 질문을 만들어 챗GPT가 답할 수 있게 한 학생도 있습니다.

[이경전 /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 결국, 잘 이해하면서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는 걸 (시험에서) 좀 확인한 것 같아요.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그 이해를 높이는 과정에서의 어떠한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들도 같이 학습시... (중략)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 윤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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