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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측된 UFO 더 늘어…일부는 중·러 관련된 듯"

연합뉴스TV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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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측된 UFO 더 늘어…일부는 중·러 관련된 듯"

[앵커]

UFO, 미확인 비행물체 관측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인데요.

미국 국방부가 관련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일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각형 모양이 불빛을 깜박이며 상공을 배회합니다.

2019년 미 해군 함정에서 촬영된 미확인 비행물체, UFO입니다.

이처럼 UFO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설립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은, 집계된 미확인 비행현상 UAP가 650건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5월 청문회에서 밝힌 400건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고된 지역이 미국 동서부, 중동, 동북아시아에 집중된 이유는, 미군 기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시, 정찰 장비가 많기 때문에 목격 건수도 많다는 겁니다.

"보시다시피 위치상 정보 수집 과정의 편향이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센서, 훈련장, 작전 구역, 자산이 있는 구역이죠."

또 조사 중인 물체의 일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흔적이 있고, 일부는 외국과 관련된 징후가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상대로 정찰 및 공격 용도로 쓸 수 있는 신흥 역량을 보유 중인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이 기관은, 중국 정찰풍선과 같은 고고도 비행물체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조사팀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확인물체의 정체가 (중국, 러시아와) 관련 있다고 판단할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징후들이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 외계 활동이나, 지구 밖 기술, 기존의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물체에 대한 신뢰할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UFO #미확인_비행물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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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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