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조달' 강래구 내일 영장심사...검찰 "증거인멸 정황" / YTN

YTN news 2023-04-20

Views 0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인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내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중대한 데다 증거 인멸 정황이 상당해서, 강 회장 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어제 검찰이 강 회장을 2차 소환조사를 하고 당일 밤에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영장심사 일정이 잡혔다고요.

[기자]
네, 강래구 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앞서 검찰은 강 회장을 처음 불러 조사한 지 사흘 만인 어제(19일) 다시 소환해서 조사했고, 밤늦게 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피의자 9명과 20여 곳을 압수수색 한 지 일주일 만에 첫 신병 확보 시도입니다.

검찰이 피의자를 소환 조사한 당일 밤에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례적인데요.

검찰은 강 회장이 조직적이고 대규모인 금품 선거를 주도했고, 여러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돼 신속히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오는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송영길 전 대표의 간담회 전 강 회장 신병을 확보해 수사 협조를 압박하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강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두 가집니다.

우선 재작년 3월부터 5월 사이 민주당 당직자들과 공모해서, 당 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선거관계자·선거인 등에 금품 9천4백만 원을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8천만 원을 강 회장이 끌어오며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윤관석 의원 지시를 받아 현역 의원들 몫으로 6천만 원을 마련하고 봉투 스무 개로 나누어 뿌리는 데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또 강 회장이 재작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할 때,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뒷돈을 건넨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발전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사건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계속 공개되고 있는데, 강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가 있는 정황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강 회장과 통화하며 ... (중략)

YTN 임성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42011513054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