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피 한 방울로 6대 암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암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CT, 또는 조직검사 등의 다소 까다로운 검사를 받아야 하죠.
그런데 국내에서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도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 무려 6종의 암을 동시에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해당 기술을 직접 개발한 분을 모셨는데요.
최연호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지금의 진단 현실부터 짚어보자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린다고 하는데요. 사실 어떤 암이든 조기 발견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특히 여러 암을 한꺼번에 진단하는 기술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교수님을 비롯해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한 기술이 의학계에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무려 여섯 종류의 암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인 건가요?
특히 엑소좀이라는 물질이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이 엑소좀과 암을 유발하는 물질 간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혈액 속에 흘러 다니는 세포들 간의 정보 메시지를 뽑아내서 암인지 여부를 진단한다?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놀라운데요. 이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여기에서 또 놀라운 건, 진단 정확도가 거의 100%에 가깝다는 겁니다. 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정확도는 무려 97% 이상이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쉽게 생각했을 때 2기 이하의 초기 암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암세포 크기가 작은 만큼 진단을 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는데요. 이때의 진단률과의 차이는 어떻습니까?
설명해주신 방식이라면, 더 많은 종류의 암으로 진단 표적을 확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드는데요. 6대 암 이외의 암들도 동시 진단이 가능해질 수 있을까요?
피 몇 방울로 6개의 암을 동시 진단할 수 있다…환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해당 기술이 앞으로 의료계에 미칠 영향은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언제쯤 상용화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은데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절차가 남았고, 또 언제쯤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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