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공동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터진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상미 /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장 : 정부가 인정을 하는 것부터가 대책의 시작이고 전세사기 예방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 있는 정부가 수사를 비롯해 피해자들 구제해야 합니다.]

[최은선 / 전세사기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지난 주말 두 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나온 이후에야 국토부 장관은 부랴부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의미 없는 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한마디 말조차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빈 둥(가명) / 전세사기 대책위원회 구성원 : 정부는 지금 당장 범정부 TF를 구성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실질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이제라도 전면적인 피해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주택에 대한 경매를 일시중지하여 추가적인 정부대책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십시오.]

촬영기자: 김광현






YTN [안상미 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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