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버스 차고지에서 수소를 생산해 충전하는 시스템이 인천에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수소 버스의 보증 기간과 거리를 기존의 2배로 확대해 경제성을 높였고 수소 버스 400대 중 130대를 인천에 배정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가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 중인 에너지는 수소.
국내 최초로 차고지에서 생산된 수소입니다.
불과 5분 만에 수소 25kg을 충전한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인천에서 운영 중인 수소 전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소음이 들리십니까? 차내 소음이 없고 진동도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정숙성이 뛰어난 게 수소 버스의 특징입니다.
브레이크가 좀 민감한 편이지만, 고갯길도 쉽게 잘 넘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좋은 편입니다.
이 버스는 앞으로 매일 서울 신촌과 인천 부평역을 오가는 친환경 시민의 발 역할을 수행할 예정.
가스 충전소까지 갖춘 이 버스 차고지는 가스에서 생성기를 통해 하루에 수소 1.2톤을 만듭니다.
앞으로 이런 형태가 전국 수소 버스 충전 시스템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지금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 천연가스, 즉 LNG를 개질해서 쓰고 있는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재생 에너지, 원전 이런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수소를 만드는 방식을 정부가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소 버스의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보증 기간을 기존 5년에서 9년으로, 보증 거리도 5만km에서 9만km로 확대해 경제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수소 버스 400대 중 130대를 인천에, 75대는 전북, 70대는 부산, 40대는 서울에 배정해 수소 버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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