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서만 160건 넘는 총격사건이 벌어진 미국에서 또 총격 참사가 터졌습니다.
16살 소녀의 생일 파티에섭니다.
이 소녀의 오빠를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무슨 일이야?
경찰차와 구급차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병원 앞에는 놀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누군 얼굴에 총을 맞았고, 다른 사람들은 피에 물들었어. (어머나!)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의 한 소도시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6살 소녀의 생일파티가 있던 댄스교습소에서 소녀의 오빠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등 피해자 대다수가 10대들이었습니다.
용의자 검거와 사살 여부,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가 지역사회에 더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제러미 버켓 / 앨라배마 경찰]
당시 그 장소에 있었던 모든 이들을 파악하고 확인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3천200명 정도가 거주하는 데이드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소녀의 18살 오빠는 미식축구로 대학 장학생 자격을 얻는 등 촉망받던 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드라커스 러셀 / 데이드빌 고등학교 교사]
학생들과 가깝게 지냈던 달리기 코치로서, 말을 잃었습니다.
사건 전날에도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공원에서 시민 수백 명을 향해 총격이 이어져 2명이 숨졌고 지난 10일 같은 도시에서 은행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는 등 미국 전역에서는 올해 이미 160건 넘는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권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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