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부쩍 늘렸습니다.
지난주 공개 일정만 8개인데, 부르는 곳이 워낙 많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지만, 야권의 공격도 덩달아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주 대전 태평 전통시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즐겨 매던 빨간 넥타이를 기증했습니다.
행사 수익금으로 신생아 출산가정에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100원 경매'에 동참한 겁니다.
[김건희 여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한테 구입을 한 건데요. 드라이를 다 해 온 거예요. 대통령이 자주, 잘 착용하시던…. 좋은 가격에 잘해주세요.]
김 여사는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상인들과 껴안고 대화하며 한참을 함께 호흡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어머니가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어 주신 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동행 취재했던 이 시장 방문을 포함해, 김건희 여사는 지난주에만 닷새 연속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지난 11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을 시작으로, 납북자 가족 면담과 순직경찰 가정 방문, 빨래방 봉사활동과 故 배승아 양 추모 등 공개된 것만 모두 8개에 이릅니다.
특히 관심 사안인 '동물'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겠다거나 프랑스와 동물권 정책 교류를 이어나가자는 등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실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비엔날레 개막식에 김 여사를 초청했듯 각계각층에서 부르는 곳이 워낙에 많다면서, 약자와의 동행이나 문화, 환경, 동물 등 관심 분야를 선별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이달 미국 국빈방문 때도,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동반 행보를 비롯해 빼곡한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야권의 공세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데, 더불어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 여사 화보 전시회라도 준비하는 것이냐,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없고, 공적 권력을 동원한 사적 욕심 채우기만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야권의 공세, 특히 가짜뉴스에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동시에 '조용한 내조'를 표방했던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이... (중략)
YTN 조은지 (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 권석재 곽영주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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