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
[김종석 앵커]
이 이야기입니다. 김민석 강서구 의원이 의혹 제기한 이 이야기, 지금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그러니까 본인이 누군가로부터 USB를 받았다는 거예요. 한 장관 가족들, 부인과 자재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주민등록초본, 한 장관의 부동산 매매 계약서, 또 하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자 내용. 이런 것들이 유출이 되어서 본인에게 왔다. 그래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이야기가 지금 의혹 제기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
그렇죠. 김민석 강서구의원의 이야기는 이런 공인의 내밀한 일들, 그다음에 공인의 어떤 유출되지 말아야 할 아주 개인적인 개인정보 기록들이 이렇게 유출되는 것에 대해서 이것은 안 되겠다 싶어서 본인이 고발했다는 아주 정의감에 불타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의심스러운 것은 그런 거예요. 이게 이 용도가 다 도장이 찍혀서 인사 청문회 용도로 국회에 제출된 자료가 이게 다 외부로 빠져나갔단 말이죠. 그러면 이게 법무부 직원들의 이름까지 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는데 그러면 이게 어떻게 밖으로 유출이 됩니까?
그렇다면 합리적인 의심을 한다고 하면 당시 청문위원들에게 제공된 자료가 지금 밖으로 무단 유출되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것은 범죄이죠.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녹취록과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와 서울의 소리 기자 문자 내용까지 광범위하게 되었다는데 이게 또 한동훈 장관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런데 왜 그것까지 전달이 됩니까. 저는 생각해 본다면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검사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민주당, 어쨌든 지지층 쪽에서 공개하면서 이른바 좌표 찍기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광범위하게 유포되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이 된다고 하면 한동훈 장관이 고스란히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이야말로 폭력이고 국가 권력이 남용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저는 여기에 대한 것들이 경찰 조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이게 비록 한동훈 장관에 국한되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많은 공인과 공직자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앞으로 인사청문회 할 때 자료 이거 유출 걱정 안 하면서 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런 측면에서 이것은 사회 정의나 이런 기강 차원을 넘어서 개인의 인권 보호라는,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대단히 중요한 민주 국가의 기본 질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한동훈 장관이다. 아니다.’ 이렇게 진영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여기에 대한 어떤 철저한 수사, 혹은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인 어떤 그런 공의들이 모아져야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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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