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될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미국 기밀문건이 유출된 이후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역량을 의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런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미국과의 불협화음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트위터에 미국 국무장관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올렸습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오늘 통화에서 미국의 철통 같은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승전 역량을 의심하는 어떤 시도도 단호히 거부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믿을 만한 파트너로서, 우리의 승리를 앞당기고 정당한 평화를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 외교 수장은 미국의 기밀문건이 유출된 뒤 통화를 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미국 정부가 조만간 있을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 작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2월 초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필요한 병력과 탄약, 장비를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대규모 참호를 건설하고 방어선을 구축했기 때문에 반격 작전이 큰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의회에 제출한 다른 보고서에도 올봄 반격이 지난해 가을 반격과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번 문건 유출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작전 계획이 대거 공개되면서 일부 작전을 변경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여기에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첩보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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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영훈
그래픽: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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