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먼저 통화 요청…“한국에 대한 헌신은 철통”

채널A News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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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맹국을 불법 감청했다는 의혹에 난감해진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국방장관에게 긴급 통화를 요청해 기밀 유출에 대해 설명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가안보실 불법 감청 의혹과 관련해 긴급 통화를 먼저 요청한 쪽은 미국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종섭 장관에게 한국 정부와 긴밀 소통하며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에서는 유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존 커비 /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온라인상에 올라온 일부 정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원본에서 변경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2주 정도 앞두고 신뢰 손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한국과의 신뢰를 재차 강조됐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의 안보에 헌신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하지만 불법감청 사실 인정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논란은 여전합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감청 사실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해당 법무부에 사실관계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서 미 측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의 정보 수집 대상국으로 언급된 영국을 이번주 방문해 동맹국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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