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고물가 보다 경기 침체가 더 우려스럽다는 의미니 어찌보면 걱정도 됩니다.
그럼 금리 인상은 이제 없는 걸까요?
한은 총재가 뭐라고 답을 했는지 김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 초반대.
치솟던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힌 상태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재작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금리 인하의 가능성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 금융시장이라든가 실물 경제 여건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말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통위원 중) 시장의 기대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7명 중) 다섯 분은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요."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5%포인트인데,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1.75%포인트로 최대치를 경신하게 됩니다.
이 영향으로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우리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구혜정
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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