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한, 군 통신선 사흘째 종일 무응답…고의 가능성

연합뉴스TV 20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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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북한, 군 통신선 사흘째 종일 무응답…고의 가능성


북한이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사흘째 군 통신선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수중 핵 어뢰' 시험을 강행했다고 밝혀, 이번달 있을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관련한 내용들 두 분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북한이 군 통신선 통화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불통 사태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우리 정부에 대한 반발인지 단순한 기술적 문제인지 어떤 배경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내일 정기 통화는 성사될 수 있을까요?

북한이 어제 세 번째로 수중 폭파 시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일-2형'으로 명명한 이 수중 무기는 이번에 개량된 걸로 보이는데요. 몸체가 길어졌고 잠항 거리도 더 늘어났습니다. 위력도 더 상당해졌다고 봐야 할까요?

북한은 이 수중 무기로 초강력 해일을 일으켜 주요 항구를 파괴할 거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다른 무기보다 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핵 능력을 과시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더 크다는 거예요?

오늘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30주년입니다. 북한은 김 전 위원장이 내세웠던 구호 '선군'을 강조했는데요. 다가오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도 내부 결속 다지기에 한창입니다. 그간 태양절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치러왔었는데 지난해엔 건너뛰었었죠. 올해의 경우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를 3대 핵전력으로 꼽는데요. 동아시아 군비증강의 신호탄이 될 우려는 없겠습니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재임 시절 추진했던 '우크라이나 핵포기'와 관련해 의미 있는 언급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핵을 가지고 있었으면 러시아가 침공하지 못했을 거란 주장인데요. 핵 억지력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대목인데, 북핵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지요?

미국과 북한 간 핵무기를 사용하는 전쟁이 벌어질 경우, 수개월 안에 최대 21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시 말해, 핵과 핵이 맞붙는 재앙적 상황을 피해야 할 텐데요. 현재 국제 질서 하에서 전쟁 방지를 위한 억지력을 어떻게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세요?

남북 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북한 인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인권 보고서 공개나, 윤 대통령이 "북한에 1원 한 푼도 주지 말라"고 한 건, 데탕트 노력 없이 북측의 굴복만을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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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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