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끝나지 않은 부동산 PF 위기...브릿지론 '경고등' / YTN

YTN news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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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외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쏙쏙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금요일의 남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날씨만큼이나 암울한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루고 싶지는 않지만 이게 경고등이 켜진 걸 저희가 모른 척할 수는 없거든요. 오늘 다뤄볼 이슈 부동산PF 부실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위기론이 브릿지론에 대한 우려입니다. 일단 브릿지론이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들어볼게요.

[홍기빈]
알겠습니다. 전체를 보통 프로젝트파이낸싱이다, 부동산 금융을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어디에다가 아파트를 짓는다고 가정하면 먼저 시행사가 나서서 사업허가권을 따야 하고 그 지역에 있는 주민들로부터 이 집을 사들여서 이 토지를 확보해야 되겠죠. 이래서 사업권을 따고 토지가 다 마련될 때까지의 단계가 있고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되죠. 그럼 시행사가 시공사하고 만나서 이때부터 건설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로 리스크가 높고 어려운 과정은 앞부분이에요.


토지 확보하는 과정이요?

[홍기빈]
집주인들 만나서 다 사들여야 되고 그래서 토지를 다 정비하는 과정인데, 이이 과정에 들어가서 공사가 들어가야 비로소 시공사도 나서게 되고 은행도 쉽게 낮은 이자로 돈을 꿔줄 수가 있는데요. 이 앞 부분은 말하자면 본 프로젝트로 들어가기 위한 다리라고 할 수가 있죠. 그래서 특히 위험한 앞부분에 들어가는 금융을 브릿지론이다, 여기에 돈을 꿔주는 걸 브릿지론이라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브릿지론은 본 프로젝트로 만약에 연결이 안 되면 원금 회수가 어렵습니다. 공사가 돼서 분양이 돼야 이게 다 돌아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시공사들이 나서려면 이걸 분양을 해서 분양이 잘 돼서 돈이 들어온다는 게 보여야 나서는데 지금 미분양 가능성이 막 속출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분양이 되지 않는 곳이 있어서 할인 분양도 하고.

[홍기빈]
그렇습니다. 지금 미분양이 많이 나오니까 시공사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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