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신무기인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발사한 것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확보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점령지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방공군이 지난 24시간 이내에 GLSDB, 즉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은 지난달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장거리 타격용 신무기입니다.
러시아가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은 로켓에서 발사된 뒤 GPS 위성의 유도를 받아 목표물을 향해 미끄러지듯 날아가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이른바 스마트폭탄입니다.
사거리가 150킬로미터로 역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 즉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의 사거리 80킬로미터보다 배 정도 깁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이용해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할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지원을 미뤄오다가 지난달에야 제공했습니다.
지상발사형소구경폭탄을 확보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은 다가올 반격전에서 러시아 점령지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또 영국이 제공한 최신 전차 챌린저 2가 시험 기동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영상과 함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챌린저2 전차가 곧 전투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훌륭합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는 영국에 매우 감사합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반격전에 나설 중무기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탄약 생산 공장들을 시찰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첼랴빈스크와 키로프 지역의 무기 공장들을 방문해 다양한 규모의 포탄과 전차와 박격포 포탄 그리고 무유도 항공기 미사일을 만드는 자동화 라인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쇼이구 장관은 연말까지 무기 생산량이 7~8배 증가할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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