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잠시 후 우루과이전…이 시각 경기장
[앵커]
지금부터 약 1시간 반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4개월만의 리턴매치인데요.
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이곳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번째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아시겠지만 우루과이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과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경기가 4개월만에 치러지는 리턴매치여서인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신 만큼 좀 더 달라진 새로운 국가대표팀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울산에서 했던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골도 많이 터지고 이겼으면 하는 바람…"
앞서 대표팀은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2-2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저녁 만나는 우루과이는 피파 랭킹 16위로, 역시 남미 강호로 꼽히는 팀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나라가 1승 2무 6패로 뒤지는 상황인데요.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0-0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만큼은 꼭 승리로 끝내겠단 각오입니다.
[앵커]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이 궁금합니다.
대표팀 소집 후 부상자들이 좀 나왔거든요.
수비라인은 어떻게 구성됐나요?
[기자]
네, 콜롬비아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은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가 결국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소집이 해제된 상태인데요.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클린스만호의 수비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부상을 입은 김진수의 자리에는 콜롬비아전에서 활약한 이기제가 출전합니다.
캡틴 손흥민과 김민재 등 주축들이 모두 그대로 나오고요.
최전방에 조규성 대신 황의조가, 공격라인에서 정우영 대신 이강인이 나옵니다.
수비라인에 변동이 생기다 보니 대표팀 수비의 중추 김민재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습니다.
김민재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거친 플레이를 하는 남미 팀과 몸싸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선 우루과이 미드필더 발베르데와 우리 대표팀과의 악연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발베르데는 지난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태클로 넘어뜨린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등 비매너 행동을 보여 빈축을 사왔습니다.
김민재는 이기는 게 최고의 복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이 주문한 '공격 축구'를 이식 중인 대표팀이 이번 재대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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