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미군 부대가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을 받아 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보복 공격을 명령해 이란과 연계된 시설물에 대한 전투기 공습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밤중 치솟는 불길과 함께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SNS에서 퍼진 이 영상은 미군이 시리아 무장조직의 시설물을 폭격한 장면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의 미군 부대가 무인 드론 공격을 받자 보복 공습을 감행한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미군 중부사령부 부대가 시리아 동부 지역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무장조직의 시설물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앞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미군 부대에서는 미군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장병 5명 등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국방부는 드론이 이란제인 것을 확인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의 시리아 무장조직 시설 두 곳에 대한 보복 공습에 즉각 나섰습니다.
F-15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에 친이란 무장 조직원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드론 공격 당시 미군 부대의 대공 방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부대 방어 시스템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레이더는 온전하게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이 더 커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추가 공습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확실히 해두는데,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타격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이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 사태가 확전할 경우 미국과 이란이 직접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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