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클러치 모드…도로공사, 챔프전까지 1승
[앵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박정아가 클러치 모드를 가동한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1로 맞선 3세트, 도로공사의 박정아가 펄쩍 뛰어 블로킹을 잡아냅니다.
박정아는 세트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며 분위기를 도로공사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앞선 1세트에서 7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을 이끈 박정아는 블로킹 3개 포함 총 17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한다 해서 붙여진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의 3-1 승리를 이끈 박정아.
"큰 경기에 잘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제가 잘하고 팀도 잘해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미들블로커 배유나도 블로킹 4개를 더한 13득점으로 거들었고, 캣벨도 양팀 최다 29득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4년 만의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걸음만 남았습니다.
"2018-19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어렵게 하고 챔프전에 올라간 걸 기억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할 수 있었으면…"
정규리그에서 2위로 앞섰던 현대건설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3전 2선승제 시리즈에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 도로공사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2차전이 열리는 홈 김천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수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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