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과 만난 결승전, 오타니는 역시 '슈퍼스타'였습니다.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일본이 한 점 차로 앞서있던 9회 초에는 흙이 묻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캡틴 아메리카' 트라우트를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칼날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습니다.
경기 전 미국 선수들에 대한 동경을 내려놓고 이기러 가자고 말한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 / 일본 대표팀 투수 겸 타자 : 동경하는 것으로는 미국 선수들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최고가 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동경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승리만 생각합시다. 자, 가자!]
이번 WBC에서 타율 0.435와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투타 모두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MVP가 된 오타니는 일본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야구가 더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4년 만의 WBC 우승에 일본 열도는 열광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호외를 발행하는 등 우승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세계의 야구 축제 WBC.
오타니가 주인공인 한 편의 야구 만화처럼 오타니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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