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3년 전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 관련해서죠.
한 위원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임기를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한 위원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입니다.
3년 전 TV조선 재승인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에 대해 한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의 사퇴 압박용 수사라며 7월까지인 임기도 지키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남은 임기를 지키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저의 결백이 아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를 치우침이 없이 투명하게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것을…"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교수와 방통위 간부 2명은 심사위원들에게 TV조선의 재승인 점수를 낮추도록 종용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 사실을 보고받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했고, 직권남용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임명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 위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이희정
송진섭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