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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핵타격 가상 훈련…김정은 "핵공격 태세 완비"

연합뉴스TV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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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핵타격 가상 훈련…김정은 "핵공격 태세 완비"

[앵커]

북한이 어제(19일) 전술핵 공격을 가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훈련을 참관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은 그제(18일)와 어제(19일) 이틀간 전술핵 운용 부대들의 핵 반격 가상 종합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안북도 철산군 현장에 나가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술훈련은 핵 타격 지휘체계 관리 연습과 핵 반격 태세로 이행하는 실기훈련, 모의 핵 탄두부를 탑재한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우선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전술핵 무력에 대한 지휘와 관리통제 운용체계의 믿음성을 재검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가상의 긴급 정황 속에서 핵 공격 명령 하달과 접수 절차의 정확성, 핵무기 취급 질서, 각이한 핵 공격 방안에 따르는 가동 절차를 검열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 공격으로 신속히 넘어가기 위한 행동 질서와 전투 방법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둘째 날인 어제는 전술핵 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통신은 어제 쏜 미사일에는 "핵 전투부를 모방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은 800㎞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 폭발함으로써 핵폭발 조종 장치들과 기폭 장치들의 동작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과 같은 실전 가상훈련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인들이 언제든 압도적이며 능동적인 핵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핵을 보유한 국가라는 사실만 가지고선 전쟁을 억제할 수가 없다"며 "실제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 공격 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들의 침략책동이 가증되는 오늘의 형세는 핵전쟁 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핵 무력 건설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 #전술훈련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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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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