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한일정상회담 정치권 공방…"파트너 국가로 거듭"vs"국민 자존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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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당정 회의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당직 개편 카드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봅니다. 이상곤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어서 오세요.
오늘 오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고위당정협의회를 엽니다. 김기현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건데요. 한일 정상회담 후속 논의도 필요하고요.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도 추가 논의 대상입니다. 모두 여론의 비판이 많은 사안인데요.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야당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일외교 비판 집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여당은 이를 반일 정서에 기댄 트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어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출범의 컨벤션 효과가 벌써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민주당을 넘어섰던 지지율이 하락해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강제 동원 해법과 근로 시간 유연화 등 여론에 불리한 정책과 당내 우클릭 행보가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에요?
당 상황을 걱정하는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과 검찰만 외치는 당의 메시지가 너무 획일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인데요. 전략의 부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알려졌어요?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며 당 내홍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직 개편이 어느 범위까지 이뤄질지가 관심인데요. "사무총장은 바꿔야 정치쇄신"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떠밀리듯 하는 개편은 오히려 효과가 반감된다"는 주장도 있어요?
박지원 전 의원의 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한 건데요. 이에 비명계의 '이재명 사퇴론' 주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정치 9단으로도 불리는 박 전 의원이 이런 말을 전한 의도를 뭐라고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도 신임 지도부의 잇따른 극우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의 지시였다"는 태영호 최고위원부터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까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차기 총선에서 공천받기 위한 자기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에요?
총선 준비를 위해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진용 꾸리기에 나섰습니다. 후보군으로 수도권 김학용, 윤상현 의원 그리고 영남권의 윤재옥, 박대출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확장성에 방점을 찍을지, 단일대오의 지도부를 완성할지 의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쏠릴 걸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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