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외무성 부대신 영접…대통령실 “실무방문이지만 예우”

채널A News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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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유승진 기자 나왔습니다.

Q1. 유 기자, 12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하러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순간부터 보죠?

네, 오늘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모습입니다.

반갑게 악수하며 맞이하는 일본 측 인사 모습이 보이죠.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입니다.

부대신은 우리로 치면 차관에 해당합니다.

Q2. 그런데 영접을 하야시 외상, 우리로치면 외교부 장관이 안 나왔어요. 홀대 하는 겁니까?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때 영상인데요.

이때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첫 영접을 나온 인물, 하야시 외무상이었습니다.

왜 미국은 외무상이 마중 나왔는데 우리는 부대신이 나왔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죠.

이를 의식한 듯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무방문이기 때문에 부대신이 나온 건 어느 정도 예우를 표한 것"이라며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외교부도 어떤 급이 나와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케이 슌스케 부대신은 공교롭게도 과거 일본 기업의 혐한 마케팅에 제동을 걸었던 인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Q3. 정상회담 전에 환영행사도 있었죠? 어땠나요?

본격 회담에 앞서 일본 총리 관저에서 환영행사가 이뤄졌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관저에 도착해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는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두 정상이 다시 만난 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이후 4개월여만입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국기 앞에 선 뒤, 우리나라, 일본 순으로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이후 의장대 사열을 받았습니다.

Q4. 정상회담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봄에 빗댔습니다.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이번주 도쿄에선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본격적인 봄이 찾아온 이 시기에 저와 윤 대통령님이 미래를 향해 한일관계 새로운 장을 함께 열 기회가 찾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저와 우리 대표단을 환대해준 기시다 총리님 감사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여 회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Q5.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도 강조했는데, 윤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 곳이 눈에 띄더라고요?

가장 먼저 숙소에 마련된 상황실을 찾았는데요.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나아가 한일 공조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Q6. 지금 양국 정상은 어디에 있습니까?

곧 공식 만찬이 시작되는데요. 만찬이 끝나면 자리를 옮겨 친교행사도 갖습니다.

장소는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의 식당 두 곳입니다.

일본 전통 고기 요리인 스키야키와, 과거 윤 대통령이 먹었던 추억의 오므라이스 등이 메뉴로 거론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사적으로, 공적으로 서로 궁금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스킨십을 늘릴 것으로 대통령실은 보고 있습니다.

Q. 잘들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의제들,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들 얼마나 풀었는지 잠시 후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잠시 후에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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