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충북 충주에서 발견됐죠.
당시 현장에는 50대 남성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을 조사해보니 여죄가 한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드러난 피해자만 5명, 모두 10대 초·중학생이었고,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과거 아동 청소년 성범죄 전력도 있었지만, 신상 공개는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터미널에서 서울 가는 버스에 올라탄 초등학생 A 양을 집요하게 꾀어낸 건 50대 남성, 김 모 씨였습니다.
일용직으로 전국을 떠돌던 김 씨는 충북 충주 인적 드문 공장 일부를 빌렸습니다.
A 양을 트럭에 태워 충주로 데려간 김 씨, 닷새간 A 양을 공장에 감금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당시 녹취 : 아이는 왜 데리고 갔나요? 아이 데려간 이유가 뭐예요?]
구속 당시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초등학생 유인과 감금,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그런데 김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여죄를 확인한 결과 유사 범행이 한 두건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7월엔 경기도 시흥, 11월엔 강원도 횡성, 올해 1월엔 경기도 양주, 2월엔 수원 그리고 강원도 춘천까지.
6~7개월 사이 전국 각 지역에서 같은 방식으로 꾀어낸 피해자가 최소 5명.
모두 초등학생 중학생 10대 미성년자였고 주로 채팅앱을 통해 가출을 권하고 유인했습니다.
심리적 유대관계를 형성한 뒤 성적으로 착취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각각의 사건이 지역 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일부 피해 학생이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건이 단순 종결 처리되거나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이유인데, 그 와중에 계속 같은 수법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횡성 지역 피해자 관련) 그런 혐의가 있어서 송치했습니다. (추가로 이거 말고도 더 있죠?) 추가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드리기는 곤란하고요.]
김 씨는 과거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성범죄자 신상 공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기존 혐의 외에 성 착취물 제작, 소지 등의 혐의를 덧붙여 김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3151711510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