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서 순항미사일…군 "연합연습 정상 진행"
[앵커]
북한이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SCLM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준비 작업 등 사전징후를 포착하고 있었다며 "시험 발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군은 북한이 어제(12일) 아침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잠수함에서 발사됐으며, 군은 시험발사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2시간 6분가량 비행했으며, 8자형 궤도를 따라 1,500k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은 군 당국이 파악한 내용과 북한의 주장에서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장소와 잠수함에서 발사된 사실, 그리고 두 발의 순항미사일이 발사된 사실 외에는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거짓 혹은 과장 주장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가 이뤄지기 전 사전 동향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군의 지상방공무기나 공군 전투기로 요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 미사일에 대한 실전배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군 관계자는 "초기단계에서의 시험발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북한이 반발한 프리덤 실드 연합연습이 무엇인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한미 군의 프리덤 실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은 오늘(13일)부터 11일 연속 이뤄집니다.
역대 최장기간으로, 과거와 달리 1부와 2부 구분 없이 실시됩니다.
이번 연습은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된 안보환경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상정해 이뤄집니다.
연습기간 중 진행되는 훈련은 20여 개인데, 규모가 2018년 이전 수준으로 확대되는 셈입니다.
훈련 기간 중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빈번해질 전망입니다.
한미는 이달 중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연습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연습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연습을 방해하려 하더라도 연습을 정상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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