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
미사일 발사 원점 신포 일대에 北 SLBM 개발 시설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겨냥한 조치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천 톤급 잠수함 '8·24 영웅함'이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어제 새벽 발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시설이 있는 신포 일대 해상입니다.

통신은 전략순항미사일 2기가 1,500km 거리의 '8'자형 궤도를 각각 2시간 6분간 비행한 뒤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북한 핵 억제력의 중요 부분인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 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발사 훈련은 목적을 달성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수중발사 훈련을 통해 한미 군사적 준동과 관련한 현 정세를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관리해나갈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다며 다양한 공간 내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일정한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하루 뒤인 오늘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며 세부 제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구축한 감시·정보 능력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시기에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의 발표와 우리 군이 파악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북한이 발표한 순항미사일 제원이 과장됐을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해 군사적 조치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죠?

[기자]
네, 한미는 오늘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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