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기현, 친윤 전면 배치…이재명, 인적쇄신 요구 고심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조금 전 내년 총선준비와 직결되는 핵심 당직을 인선했습니다.
총선 실무를 맡을 사무총장에 재선의 이철규 의원, 전략기획과 조직부총장에는 각각 박성민, 배현진 의원등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측근의 사망사건을 두고 당 내홍이 커지는 분위긴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김기현 신임대표가 방금 전인 오전 10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 등을 책임지게 될 핵심 당직자 인선을 의결했습니다. '통합' 메시지를 내고 당선된 김 대표의 첫 인선인 만큼 김기현 체제의 색깔을 알 수 있는 첫 번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나온 이번 첫 번째 인선,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기현 대표,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결속'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친윤계'를 전면 배치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지도부와 주요 당직까지 '친윤계' 일색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내홍 수습과 야당과의 정치 복원이 요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요?
친윤계에 치우친 인선이라는 지적에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유승민계 강대식 임명됐거든요. 이정도로 김 대표가 앞서 이야기한 '탕평'의 의미가 살아난다고 보세요?
이렇게 지도부에 이어, 핵심직책까지 '친윤계'가 휩쓴 가운데 다음 달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원내대표직에 과연 누가 선출될지에도 관심입니다. 지도부와 당 대표를 모두 친윤계가 휩쓴 만큼 원내대표 역시 '친윤계'가 차지하게 될까요? 원내대표 선거 변수들,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오늘 안철수 의원과 만납니다. 선거가 끝난 지 5일만의, 굉장히 빠른 만남인데요. 먼저 김 대표가 이렇게 서둘러, 안 의원과의 만남에 나서는 배경,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오늘 김대표, 안의원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눌 것으로 보십니까? 후보들과의 만남 이후 낙선후보들의 대통령실의 전대개입 논란이나 울산땅 의혹 문제 제기도 줄어들까요?
김기현 대표가 이렇게 서둘러 '낙선 3인' 달래기에 나선만큼 이들을 '당내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재명 대표, 주말사이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 규탄집회'에 참석해 강경한 정부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측근 사망에도 사실상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요. 이런 이대표의 행보에 여당, '패륜 정치'다 "정치 이전에 인간이 돼라"며 강도 높게 비판 중이거든요. 양측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번 이대표 측근 사망 사건과 이 대표의 정면대응 기조에 윤영찬, 김해영 등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이 거센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이 대표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목소리부터 공개적인 퇴진요구까지 나오자, 친명계를 중심으로는 "희생자 발생은 검찰 잘못이지, 대표의 책임이 아니라"며 이 대표를 두둔 중인데요. 체포동의안 표결 사태후 잠잠해지는 듯했던 당 내분이 재점화 되는 분위기에요?
이번 사태로 이대표 사퇴에 대한 실제 당내 여론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이상민, 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의원들이 도의적 책임등을 들어 사퇴를 요구 중입니다만,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은 "사퇴론은 일부의원들의 말이 과장된 것"이라며 대다수 의원등은 여전히 '단일대오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거든요?
일각에서는 당의 갈등해소 방안으로 인적쇄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천 실권을 쥔 사무총장직에 비명계를 앉혀야 한다는 주장이 비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일단 이대표, 비명계를 전진배치한 공천제도TF를 이번 주 가동한 상황인데, 당직 개편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일단 당 대변인은 부인하긴 했어요?
정부 배상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윤대통령 유튜브 쇼츠를 제작하고 국무회의 발언을 공개하는 등 직접 여론 설득에 나선 모습입니다. 여론을 보면 정부의 '제3자 배상안에 반대 여론이 60%에 가까운 상황인데요. 이런 대통령의 설득 작업,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십니까?
이번주 목요일 윤대통령, 첫 한일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배상안에 대한 국민 반대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여전히 이번 WBC 한일전에는 욱일기가 등장하고, 일본 외무성은 새 사과 대신 역사인식 계승을 표명을 예고하는 등 일본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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