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종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놓고 머니게임을 벌이던 카카오와 하이브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 10일에 이어 어제도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기성 기자!
그야말로 머니게임, 치킨게임 형국이었는데, 너무 오른 SM 주가에 양측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지분경쟁을 벌이던 하이브와 카카오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도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세부 사항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만간 극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하이브와 카카오 양측 모두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것이 없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SM 지분은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 측이 19.4%, 카카오측이 4.9%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양측은 서로 지분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다시 제출할 이사회 구성을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하이브는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SM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 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이를 웃돌면서 실패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도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했지만 주가가 15만 원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누가 SM을 인수하든 '승자의 저주'와 주가 폭락 위험을 안을 수밖에 없어 양측이 전격적으로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7만 원대였던 SM 주가는 최근 15만 원 안팎까지 뛰었습니다.
인수전이 달아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주가가 오르고, 한때 코스닥 시총 5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분을 추가 확보하더라도 다시 지루한 의결권 전쟁이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과점 지적이 부담스러운 하이브와 금융당국의 경고 속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어도 지분확보가 쉽지 않은 카카오가 합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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