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신입사원을 뽑기로 하자,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채용 공고가 뜬 지 하루 만에 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현직 공무원이나 직장인까지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는 글이 잇따릅니다.
[정효진 / 재취업 준비생 : 여기는 그래도 남들이 생각해주는 만큼 연봉도 좀 높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고, 가장 좋은 건 복지가 좋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런 기준으로 많이들 지원하는 거 같아요.]
최근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거나 규모를 대폭 줄이는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용 등용문이 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려운 게 현실인 겁니다.
이러다 보니 자기소개서부터 필기, 면접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윤성훈 / 취업 교육 전문가 : 재수생이나 n수생이 늘어나는 것처럼 취업시장에서도 n수생들이 좀 많이 늘어나고 있지 않나…. 본인이 원하는 직무가 있는데, 잘 맞지 않으면 재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재취업 준비생들도 늘었는데, 젊은 세대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산업연구원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이른바, MZ 세대를 대상으로 직업 가치관을 조사해봤더니, 연봉과 워라밸이 직장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지만, 지금은 근로 소득과 시간이 가장 중요해진 겁니다.
[한은정 / 재취업 준비생 : 회사의 안전성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제가 일하는 곳이 사회적으로 좀 더 인정을 받을 기회가 많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개인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직업 가치관을 좇아 재취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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