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공식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첫 회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의 키워드는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었습니다.
마침 어제가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었던 것도 의미를 더했네요.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1년 전 오늘 우리 위대한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 뜻깊은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의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입니다. 반드시 압승해서 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동시에 당내 화합도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세 분하고 다 전화 통화를 했고요. 황교안 대표님, 안철수 대표님, 천하람 후보님과 서로간 서로 당을 위해 협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안 말씀드리니 공감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얘기도 했는데 조만간 만나서 당을 잘 이끌어나갈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들 모두와 화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
김 대표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최고위원들은 이준석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 : 이준석 전 대표와 그를 따르는 분들의 정치는 청산되어야 할 과거의 일로 되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천하람 후보는) 너무 좀 과할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 이런 메시지들이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어우러져서 나타났기 때문에….]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동안의 전당대회 기간 내내 내부 총질만 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엄석대는 이준석 전 대표였거든요.]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천아용인) 한 분, 한 분을 보면 좋은 정치인이 될 자질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준석이라는 정치인과 결탁해서 선거를 끝까지 치른 게 전략적 패착이었다고 보이고요.]
그렇다면 인선을 통해 화합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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