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의혹’ 빼고 정의당 손잡기…민주, ‘김건희 특검법’ 추가 발의

채널A News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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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미 당론으로 낸 법안이 있는데, 학력 위조 의혹 빼고 다시 낸 겁니다. 

정의당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달 안에 반드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는데 이유가 있다네요. 

김철중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안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특검만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에 주가조작 의혹부터 코바나컨텐츠 의혹까지 모두 포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발의한 법안에서 김 여사의 학력 위조 의혹을 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주가조작 의혹만 특검하자는 정의당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수사 대상을 좁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반드시 이달 내 정의당과 공조해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달 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늦어도 8개월 뒤인 오는 11월 말 본회의에서 처리해야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인 12월 2일과 맞물리는 만큼 대통령이 거부권을 쉽게 행사하지 못할 것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부담을 주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이재명 대표 방탄의 국민 비난까지 막겠다는 초헌법적 발상입니다."

다음주 김건희 특검법을 별도 발의하겠다는 정의당은 "8개월동안 정쟁만 불러올 수 있다"며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제안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조성빈


김철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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