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이기고 3위로…봄배구 보인다
[앵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누르고 3위로 복귀했습니다.
격차가 줄어든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봄배구 진출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무기력한 모습으로 흥국생명에 1세트를 헌납한 도로공사.
문정원을 투입해 리시브를 보강하자 공격수들 역시 덩달아 살아나면서 2세트 반격에 돌입했습니다.
동점도 잠시 배유나가 이동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를 벌리며 세트를 접수했습니다.
3세트 초반부터 격차를 만들더니 13점차로 세트를 따냈습니다.
승부처는 4세트였습니다.
21대20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도로공사의 주포 박정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2점, 배유나가 15점을 올리는 등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대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흥국생명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올린 겁니다.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봄배구 마지노선인 3위로 올라섰습니다.
"1세트 초반에 저희가 다르게 준비해봤는데 그게 잘 안 됐던거 같고, 다시 원래 하던 대로 했는데 그게 안정적으로 되면서…."
정규리그 1위에 승점 6점만을 남겼던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면서 2위 현대건설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세트 24대21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가 강타로 블로커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최하위 삼성화재가 6위 KB손해보험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KB손해보험의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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