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에서 교전...러 "우크라이나 소행" / YTN

YTN news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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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부 접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무장집단과 러시아군 간에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무장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러시아 서부에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 그룹'의 침투와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다쳤으며, 두 지역이 드론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주민 여러 명이 한때 인질로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우크라이나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오늘의 범죄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그들을 제압할 것입니다.]

그러나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전통적이고 고의적인 러시아의 도발"이라며 자신들이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 관계자는 "공격자는 푸틴의 적"이라며 러시아 내부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와 멀지 않은 도시에 드론이 추락하고, 미확인 물체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 나타나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2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의 5층 아파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1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자포리자에 대한 러시아의 야만적인 미사일 공격에 군사력과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입니다. 점령자들은 반드시 우리의 힘을 실감하게 될 겁니다.]

동부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면적인 포위 공격 속에 우크라이나가 거점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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