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드먼도 함께…WBC대표팀, 첫 완전체 훈련
[앵커]
미국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WBC 대표팀이 국내에서 첫 완전체 훈련을 가졌습니다.
메이저리거 에드먼과 김하성이 합류하면서 대회 준비에 더욱 속도가 붙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배팅 훈련을 하는 토미 현수 에드먼을 향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에드먼이 폴대를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동료 선수들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호우~ 예스!"
미국에서 몸을 잘 만들어 온 에드먼을 보고 이강철 감독은 흡족함을 드러냈습니다.
"좌우를 (스위치히터로) 다 칠 수 있으니까 만족스럽고, 수비도 코치들하고 이야기해보니 정말 잘하는 거 같아요."
전날 한국 느낌이 물씬 나는 순댓국으로 첫 식사를 마친 에드먼.
가슴에 '코리아'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임한 에드먼에겐 하루하루가 새롭고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슴에 '코리아'와 등에 '에드먼'이 써진 걸 보고 나니 첫 경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수비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동갑내기인 김하성과 에드먼, 대회 최정상급 키스톤 콤비의 플레이는 아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에드먼과 합을 맞춰 보자마자 '진짜'임을 알아챘다는 김하성의 말을 통해 둘의 호흡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이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고 서로 좋은 플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1월 초 최종 명단 발표 후 58일 만에 드디어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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