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타이완에 F-16 전투기 장착용 미사일 등 8천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일 타이완에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등 6억천 9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판매 승인 무기는 암람 200기를 비롯해 AGM-88B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 100기 등입니다.

미 국무부는 "타이완의 영공 방어와 지역 안보 유지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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