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가담 10조원 규모 도박사이트 적발…16명 구속·136명 입건

10조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오늘(2일) 수십개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회원 3만 명을 모집해 도박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16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대여자와 도박 행위자 등 136명을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총책 A씨 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년간 캄보디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 도박사이트 46개를 개설해 호텔 카지노 영상을 실시간으로 틀어주거나 스포츠 게임 등에 회원들이 돈을 걸게 했습니다.

이들은 상습 도박자들을 많이 알고 있어 회원 모집이 수월하다는 점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있는 조직폭력배에게 국내 회원 모집과 관리를 맡겨 배당금의 0.2~1%를 수익으로 건넸습니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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