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식 답습 논란' 옛 청주시청 철거 시작..."협의 없이 강행" / YTN

YTN news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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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문화재 등록을 권고했지만 일본 건축양식 답습 논란도 일으켰던 건물, 옛 청주시청 건물인데요.

결국,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역 사회와 협의 없이 철거를 강행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HCN 충북방송 남궁형진 기자입니다.

[기자]
옛 청주시청 본관과 시의회 앞에 커다란 벽이 눈에 띕니다.

한쪽에는 철골로 된 뼈대에 천막을 씌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정문 옆 시정 게시판은 이미 완전히 가려졌습니다.

이 벽은 옛 의회와 시청 건물 철거 때 발생하는 먼지와 파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앞서 진행한 건물 석면 제거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시는 3월 중 의회 건물 철거를 시작하고 본관을 포함한 옛 청사 건물은 현재 진행 중인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마친 뒤 추진하는데

계획대로라면 각각 1965년과 1979년 지어진 본관과 의회 건물은 58년,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김대규/충북 청주시 시청사건립추진단 시설팀장 : 본관동은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고 협의가 완료되면 철거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 도내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시민 원탁 토론회를 열고 시를 규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시민은 본관 철거에 찬성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시가 본관 철거를 고집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시에 전달하고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오늘 현장에서 나온 얘기들은 저희가 정리해서 시에 전달할 예정이고요. 특히 소통과 관련된 거버넌스, 시장님과 면담 등을 통해서….]

시청사 건립에 가장 큰 문제인 옛 본관 철거에 시동을 건 청주시.

문화재청 협의와 반대 여론 등을 극복하고 지역 오랜 숙제인 청사 건립에 성공할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 뉴스 남궁형진입니다.






YTN 남궁형진h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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