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 중 하나인데요.
구름과 노을 등 하늘 풍경에 매료된 작가들이 회화와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창적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정주영 개인전 '그림의 기후' 3월 26일까지 / 갤러리 현대
한동안 산에 빠졌던 작가가 팬데믹을 겪으며 산 넘어 하늘 풍경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불변의 산과 바위에서 찾던 모습을 일출과 일몰 등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속에서 찾고 있습니다.
거대한 먹구름 속에서 때로는 낯익은 얼굴이, 때로는 낯선 뒷모습이 보입니다.
[정주영 / 작가 : (구름은) 산과 하늘의 중간 지대에 있어서 뭔가 인간 세계와 또 하늘, 열린 신성한 공간을 연결하고 매개해주는 기호장치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넓적한 평붓으로 여러 번 얇게 그리고 지우길 반복해 몽환적 색감을 수채화처럼 구현했습니다.
[정주영 / 작가 : 여러 색이 하나의 층으로 쌓여서 그런 색의 혼색, 최종적인 색의 그런 미감으로 나오는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붓질은 그려지는 것도 있지만 지워내는 것들이 있고….]
■ 베른나우트 스밀데 '승화'展 4월 17일까지 /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예술적 영감을 주는 뭉게구름을 지상에서 만들어내는 작가도 있습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는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구름을 피어오르게 한 뒤 그 순간을 촬영한 작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신승백 김용훈 작가
신승백, 김용훈 작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름 사진들 속에서 다양한 얼굴을 찾았습니다.
강아지와 해맑게 웃는 아이 등 구름 속에서 찾아낸 모습은 상상력의 지평을 넓힙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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