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복현 금감원장이 저렇게 언론에 전면에 등장한 것도 참 이례적입니다. 어쨌든 어제 국회에서 열린 여러 질의응답이 있었기 때문인데, ‘내가 주가조작 수사를 많이 해봐서 아는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한 톨의 증거라도 있었으면 재판에 넘겼겠지만, 증거가 없었던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렇게 꽤 강하게 이야기를 조금 했습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잘 아시다시피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제범죄 전문검사, 이렇게 되어 있죠? 본인이 실제 대학도 경제학과 나왔고요. 회계사 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범죄와 관련해서 그런 주요 보직을 많이 맡았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보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검찰의, 저희가 검찰 출입할 때 보면 이렇게 보도 나오는 것만 봐도 수사를 해본 사람들은요, 이 수사가 어느 단계에 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거든요. 저희 같은 기자들이 기사를 보면 웬만큼 짐작을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이복현 금감원장 이야기가 상당히 맞는 부분이 있다.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처음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고발해서 시작한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최강욱 의원이 고발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 수사에 착수하는 순간,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었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할 것이라는 그 분석이 거의 100% 정도 우리가 예상할 수 있었던 시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사의 목적이 저는 거기에 있었다고 보고. 그러고 나서 2022년 12월 3일에 수사 결과를 발표를 했어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그런데 그때까지 조사도 못했습니다. 소환도 못했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윤석열 대선 후보를 어떤 형식으로든 하여튼 끌어들여서 무언가 수사를 하든 흠집 내기를 하든 아니면 단죄를 하든 이런 목적으로 시작을 했을 텐데, 그러면 그때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왜 못했을까. 왜 소환조사를 못했을까 하는 것을 지금 우리가 이렇게 추적해, 역추적해서 한 번 분석을 해보면 혐의가 없었으니까 못했을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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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