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 쌀로 만든 '수제 쌀맥주'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까운 지인들끼리 모여 술 한잔 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
맥주를 마시는데 볼록한 와인잔을 사용합니다.
향을 더 깊게 느껴보라는 겁니다.
[홍승비 / 경기도 고양시 일산 : 약간 샴페인? 샴페인에 가까운 맥주라고나 할까요.]
맛은 샴페인처럼 상큼한데 전통주 비슷한 향이 나는 맥주.
우리쌀이 절반이나 들어간 수제 쌀맥주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맥주는 보리를 싹 틔운 맥아와 홉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그런데) 쌀맥주는 이 맥아를 많이 줄이는 대신에 쌀을 첨가해서 만든 겁니다.
홉 1, 맥아 49, 경기미 50%.
쌀을 많이 넣어 걸쭉한 막걸리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었습니다.
[조준휘 / 수제 쌀맥주 제조업체 대표 : 수제 맥주는 그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로 많이 만들거든요. 저희는 경기도에 있어서 경기도에서 나는 가장 대표적인 농산물인 경기미를 가지고….]
쌀이 들어가 쓴맛도 확 줄어든 쌀맥주는 양조시설에서 5주에서 8주가량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조준휘 / 수제 쌀맥주 업체 대표 : 발효 상태에 맞춰서 온도를 낮춰줘야 이스트(효모)가 가라앉아서 맥주가 깨끗하게 나옵니다.]
경기미로만 빚는 쌀맥주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 3대 국제맥주대회에서 금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윤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쌀만 사용하고 있는 이 수제 맥주업체는 수입산 맥아도 최근에 개발된 국산 맥아로 바꿀 예정이어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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