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식 4찬’ 의무 규정 폐지…자유로운 식단 편성
고단가·비선호 품목 의무급식 제공 규정 폐지
선호 품목 반영 여부·횟수 등 부대별 선택 보장
軍 "메뉴 편성·식자재 조달 등 전반 개선할 것"
최근 발간된 2022 국방백서에서 '장병 복지'와 관련해 제일 먼저 언급된 건 바로 '급식 개선'입니다.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한 급식체계를 운영하겠다는 건데,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한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치킨텐더에 감자샐러드, 두 가지 맛 떡볶이까지.
MZ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총출동했습니다.
뷔페에서나 보던 컨베이어형 토스터기로 취향에 맞춰 빵을 데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안준성 상병 / 지상작전사령부 정보통신여단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 군대 오기 전에는 이런 게 나올 줄 몰랐는데…." "이런 음식 먹으면 군 생활이 좀 더 힘이 나는 것 같고 사회 생각도 나고 좋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한정된 지역 생산 식재료를 수의 계약한 뒤 식단을 편성했던 방식에서 식단을 먼저 편성하고 식재료를 조달하는 '장병 선택형 급식체계'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밥과 국, 김치와 반찬 2개로 구성된 '1식 4찬' 제공 의무 규정도 폐지되면서 이렇게 장병 취향에 맞는 자유로운 식단 편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단가는 높고 선호도는 낮은 품목에 대한 의무급식 제공 규정을 폐지하고 돈가스나 미트볼, 치킨텐더 등 장병들이 원하는 품목을 부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도 생겼습니다.
[이선빈 상사 / 지상작전사령부 정보통신여단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급양담당관 : (설문조사를 해서) 선호하는 품목이나 조리법이 별로였다 이런 것을 조사하면 그 데이터를 갖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먹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게 더 좋은 병영식당, 그리고 지금 급식개선이 됨으로써 더 나아지지 않았나….]
이렇게 장병이 선호하는 급식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도 지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2025년까지 15,000원까지 상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앞으로도 메뉴 편성과 식자재 조달, 조리인력, 급식 방법 등 급식체계 전반을 계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인데, 특히 육군은 전반 여건을 개선한 '더 좋은 병영식당'을 지난해 297곳에서 올해 대폭 확대해, 2026년까지 약 1,200곳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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