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 시장 '물꼬'...건강보험 등 과제 어떻게? / YTN

YTN news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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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치료하는 모바일 앱이 식약처의 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 시장의 물꼬가 트이게 됐습니다.

환자를 위해 더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남은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는 불면증 치료 용도로 허가됐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환자의 습관과 행동을 교정해 불면증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67만 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불면증 환자들에게 약물치료에 더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불면증에 더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섭식장애 등의 질병 영역에서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30여 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재진 / 대한디지털치료학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많은 디지털 치료기기들이 임상시험 또는 개발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 치료기기들이 제2, 제3의 허가로 이어져서 다양한 질병에 새로운 치료수단을 제공하게 되어 임상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디지털 치료기기에 적용할 건강보험의 수가 등이 결정되지 않아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야 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사이버 보안을 철저히 하고 불법 유통을 근절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채규한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장 : 불법적인 부분으로 보이는 디지털 제품들이 현장에 유통되는 것이 있다면 철저히 단속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것을 판매할 경우에는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반의약품처럼 진료를 거치지 않고 사용하는 방식의 디지털 치료기기도 나올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허가까지 이뤄진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4개 국가입니다.

35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씩 성장해 2030년에는 2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이 계속 개발되도록 정부는 다양한 질병 종류에 맞춘 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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