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3cm에 높이 3cm짜리 장비가 천장 곳곳에 보입니다.
인공위성 위치정보시스템, GPS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가짜 위성으로 '의사위성'이라고 부릅니다.
별도 장비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으로 실내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 수 있습니다.
[황진상 /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실내에 의사위성 장치를 하나 이상 부착하게 되면 위치 결정용 신호를 12개 이상 받게 되어 바로 사용자의 실내 위치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5m 수준의 오차 범위로 실내에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신변 보호 대상자나 강력 사건 피해자 위치 파악뿐 아니라 건물 안에 불이 났을 때 빠른 탈출 경로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매몰 사고 같이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도 위치 파악이 수월해진다는 겁니다.
[문지영 / 국토지리정보원 사무관 : 경찰이나 소방이 구조자의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양병원이나 아니면 광산과 같이 보호가 필요한 그런 지역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생겼을 때…. 스마트폰이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부착하는 장치를 통해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최소 20m 간격으로 하나씩 설치해야 하고, 1개당 가격이 200만 원 정도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6년 국내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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