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자가 4만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잔해 속에서 무려 200시간 넘게 버텨 살아나오는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65살 남성과 어린 소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 잔해 속에서 무려 20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이른바 '생존 골든타임' 72시간을 넘겨도 한참 넘긴 200시간 가량 갇혔다 구조된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204시간 만의 구조! 205시간 만의 구조!
대지진의 잔해 속에 매몰 됐다 구조된 생존사를 바꿔써야 할 정도입니다.
"다들 준비! (힘차게) 영차!"
앞서 18살의 매몰자도 198시간 만에 튀르키예 아디야만주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습니다.
카흐라만마라슈에서도 두 형제가 역시 198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 작업보다 복구 작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해 생존자 추가 발견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제 매몰자 구조보다 생존자 구조의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재민) 원조는 아무런 제한 없이 모든 경로를 통해 어떤 방식이든지 이뤄져야만 합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가 수만 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구조 작업을 종료하고 건물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유엔의 지적처럼 튀르키예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대피소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등 2차 재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브리 알 살라메 / 지진 생존자 : 텐트와 음식과 물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이 도와줘서식량 원조를 받았지만, 음식과 물이 부족합니다.]
밤낮으로 온 힘을 다한 구조대 등은 매몰자를 구하고 감격에 겨워 서로 포옹하고 환호했지만 구조작업이 사실상 종료단계에 접어들어 기적 같은 소식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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